4·16재단은 8월 한 달간 ‘4.16 굿굿즈(Good Goods) 자랑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대회는 세월호참사 6주기가 지난 지금 흐릿해지고 있는 관심과 기억을 환기하고자 기획됐다.

굿즈는 본래 상품∙물품 등의 뜻으로, 연예인이나 문화 콘텐츠 관련 상품을 뜻하는 용어로 일반화됐다.

특히 굿굿즈는 사회적 이슈 등을 지지하고 기억하기 위한 상품으로, 굿즈 소비가 사회참여 및 후원의 한 방식으로 자리 잡은 현상을 담고 있다.

이 대회는 8월 한 달간 진행하며, 4.16세월호참사를 기억하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대회 결과는 오는 9월8일 4·16재단 홈페이지(https://416foundation.org)와 SNS(https://www.instagram.com/416foundation), (https://www.facebook.com/416foundation)에 게재될 예정이다.

대회 참가자 중 특별상인 오래기억상, 일상기억상, 많이기억상, 항상기억상 각 1명과 참가상 200여명에게 수상할 예정이다.

특히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세월호참사 피해자 가족들의 치유와 소통의 장인 4.16공방에서 제작한 10만원 상당의 한정판 수공예 작품을 구매해 전달할 예정이다.

김정헌 4·16재단 이사장은 “수많은 기억법 중 하나가 일상에 굿굿즈를 녹여 내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많은 참여를 통해 아직 진상규명 등에 갈 길이 먼 4.16세월호참사가 잊히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4·16재단은 4.16세월호참사 피해 가족과 국민의 안전사회에 대한 염원을 모아 2018년 5월12일 발족했고,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가재정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4·16재단은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는,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비전으로 추모사업, 안전사회를 위한 지원사업, 피해자 지원사업, 미래세대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