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 캐릭터./사진제공=성남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이 15일부터 ‘2020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프로젝트’ 작품을 교육용 웹툰 플랫폼 EBS툰을 통해 연재한다.

재단은 앞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교육용 웹툰 플랫폼 EBS툰의 서비스 운영사인 ㈜아이나무와 ‘2020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프로젝트 EBS툰 온라인 연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아이나무는 자사가 운영하는 교육용 웹툰 플랫폼 EBS툰의 메인에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전용관’을 오픈하고 작품을 연재하게 된다.

또 EBS의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와 협업해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을 홍보한다.

독립운동가 웹툰은 15일부터 매주 1화씩 6개월간 연재된다.

독립운동가 웹툰은 어린이(12세 미만)와 일반인(15세 이상) 대상의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EBS툰을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는 지난해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이 3년에 걸쳐 총 100인의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정신을 뉴미디어 콘텐츠인 웹툰으로 그려내는 공공문화 콘텐츠 사업이다.

2020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는 ‘위대한 시민의 문화’를 주제로 도산 안창호, 백야 김좌진 등 국민에게 잘 알려진 인물을 비롯해 한글학자 최현배 선생, 문화재 수호를 위해 전 재산을 바친 간송 전형필 선생, 민족자본 형성에 기여한 기업가 유일한 박사, 99년 만에 서훈을 받은 김영랑 시인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 남한산성 전투의 김하락 의병장, 한글 암호를 개발한 김우전, 조선의용대 전월선 여사 등 성남을 기반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의 삶도 그렸다.

국내 대표 만화가 이현세 작가와 ‘안녕 자두야’의 이빈, ‘와라 편의점‘의 지강민 작가를 비롯해 신인 웹툰작가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성남지역 강호면 작가 등 39명이 참여했다.

프로젝트 첫해인 지난해는 ‘위대한 시민의 역사’를 주제로 김구,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 33인의 치열한 항일운동의 역사를 다뤘다.

노재천 재단 대표이사는 “독립운동가 웹툰이 전 세대를 아우르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소통의 콘텐츠로 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