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진보당 김배곤 용인시위원장이 용인교육지원청 앞에서 ‘고1 수업료 감면’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제공=진보당

 

진보당 김배곤 용인시위원장은 30일 용인교육지원청 앞에서 ‘무상교육 조기 실시로 고1 수업료 감면’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 세종, 광주, 울산, 대전, 충북, 강원교육청은 무상교육에서 제외됐던 고교 1학년 학생의 무상교육을 올해 2학기부터 실시할 예정”이라며 “대구와 경북교육청은 수업료 감면에 나선 상황임에 반해 경기도교육청은 수업료 감면은커녕 2학기 수업료 고지서 발부를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전국 최초로 무상급식을 실현하며 진보교육을 선도했던 경기도에서 앞서가지는 못할망정 뒤쫓아 가지도 못하는 현재 상황은 경기도민이 일구어낸 진보적 교육의 성과를 무위로 돌리는 것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유일하게 수업료를 부담하고 있는 고1 학생들의 고통을 해소하는데 경기교육청이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이재정 교육감이 재정을 이유로 무상교육에서 고1학생만 제외하는 것은 교육 형평성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지난 무상급식 반대의 논리를 반복하고 있어 매우 심각하다”고 신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