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철민(안산상록을∙교육위원회) 의원이 지난 2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7 간담회의실에서 원격교육 관련 간담회(행사명 ‘바람직한 원격수업의 해답을 찾다’)를 개최했다.

현행 원격수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책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서울대 교육학과 강대중 교수, 진보교육 연구소 박진보 교사, 남양주 광동고 송승훈 교사, ㈔참교육학부모회 신은옥 동북부지회장, 하계중학교 김민채 학생, 서울 신목초등학교 전규호 학생이 토론자로 참석했으며, 그 외에도 박찬대 교육위원회 민주당 간사, 교육부 구연희 국장을 비롯한 교사, 학부모 등 30여명이 자리했다.

주로 원격교육의 인프라 측면만을 다뤘던 기존의 토론회와는 달리 이번 간담회에서는 교사, 학부모, 학생, 그리고 학계의 관점에서 현재 이뤄지고 있는 원격수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발표되는 등 교육 현장에서의 실질적 애로사항이 제시돼 관심을 모았다.

김철민 의원은 “원격수업을 할 수밖에 없는 특수상황에서 교육과정도 이에 맞게 이뤄져야 하나, 기존 교육과정을 그대로 적용하고 평가하면서 현재 학생, 교사, 학부모 누구 하나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이뤄진 논의를 바탕으로 교육부에서 하루빨리 학년별 원격수업 과정과 지침 등의 관련 대책들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