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는 지난 28일 시민단체와 함께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GTX-C 노선 의왕역 정차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윤미경 시의회 의장, 이랑이 부의장, 전경숙 의원, 윤미근 의원과 의왕역발전을위한주민총연합회(회장 김정춘) 회원들은 경기도의회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명원 건설교통위원장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관계자가 함께 참석한 자리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기본계획’에 의왕역 정차가 포함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당부했다.

의왕시의원과 시민단체는 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대학교, 현대로템 등 철도첨단연구시설이 밀집된 국내 유일의 철도 특구 지역에 있는 의왕역은 GTX가 기존 선로(경부선)와 편의시설 등의 공용이 가능하며, GTX-C 노선 평균 역간 거리가 8㎞에 비해 금정~수원 간 거리는 14㎞로 길어 의왕역 정차로 인한 표정속도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 자체 실시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에서도 의왕역 정차의 비용편익비율(B/C)이 1.74로 나타나 경제성 측면에서도 우수할 뿐 아니라 의왕역 인근에 공공택지를 개발하면서 의왕역 주변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광역교통 개선대책인 GTX의 의왕역 정차가 검토되지 않은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간 시의회는 자체 사전타당성 조사를 위한 예비비 승인, ‘GTX-C 노선 의왕역 정차 기본계획 반영을 위한 촉구 결의안’ 채택 등 의왕역 추가 정차에 필요한 정책과 예산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쏟아왔다.

윤미경 의장은 “GTX-C 노선의 의왕역 정차추진은 의왕시민은 물론 수원, 군포 등 인근 지역 주민들도 함께 교통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도의회와 도가 의왕시민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시민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왕역 정차에 한 목소리를 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