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출범 … 단장에 이용철 부지사
내달 보고회·10월부터 사업 진행

이 지사 “모범 사례 만들어주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경기도형 뉴딜 정책'을 추진하기로 한 경기도가 이를 전담할 '경기도형 뉴딜 정책 추진단'을 공식 출범했다.

도는 27일 경기도청 신관 3층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경기도형 뉴딜 정책 추진단의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롯해 김선우 기술과 공유가치 대표와 이원영 수원대학교 교수, 이용철 도 행정2부지사와 최원용 도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 경기도형 뉴딜 정책 추진단은 뉴딜사업을 총괄하는 기구로 예산 확보와 추진성과 점검, 정부 및 국회 대응 지원과 추가 사업 발굴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용철 부지사가 단장을 맡기로 했으며, 김선우 기술과 공유가치 대표와 이원영 수원대학교 교수가 각각 민간위원장을 맡아 이 부지사를 돕는다.

여기에 경기도형 뉴딜정책 개발을 실질적으로 총괄한 최원용 도 기획조정실장과 김재용 정책공약수석 역시 함께 추진단을 이끈다.

경기도형 뉴딜 정책은 디지털·그린·휴면뉴딜 등 3개 분야로 진행된다. 각각 경제실 일자리경제정책팀, 환경국 환경정책개발팀, 경제실 일자리기획팀이 실무를 맡는다.

추진단은 다음 달 분야별 보고회를 열고 오는 10월부터 분야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이 지사는 현판식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이후를 뜻하는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선 경기도형 뉴딜 정책이 필요하다. 이를 활용해 인간이 인간으로 존중받고 서로 연대하고 함께 손잡고 살아가는 공정한 세상, 대동세상이란 꿈을 앞당겼으면 좋겠다”며 “중앙정부에서 하는 3대 뉴딜 정책이 실현되는 현장 중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도는 지난 23일 경기도형 뉴딜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22년까지 '데이터를 도민 품으로', '저탄소, 도민과 함께', '도민 삶의 안전망 구현' 등 3개 분야 9개 중점과제와 69개 주력 사업에 총 5조3842억원(도비 1조 331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핵심 사업으로는 '도민 참여 데이터 전처리 일자리 추진'과 '도민 생활권 분리형 그린에너지 축산단지 조성', '건설안전 정보시스템을 구축'과 '아이 돌봄서비스의 종합 포털시스템 구축' 등이 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