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의료원 전경.

 

성남시 산하 성남시의료원은 27∼29일 사흘간 온라인 개원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온라인 개원식은 매일 오후 2시에 열리며 27일(전야제)에는 성남시의료원 발자취와 개원 축하 영상, 성남시립국악단·성남시립합창단·가수 나태주 공연이 마련된다.

28일(본행사)에는 성남시립교향악단 축하 공연과 기념사·축사를, 29일(뒤풀이)에는 성남시청소년재단 댄스공연과 시민 토크 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시의료원은 사업비 1691억여원을 들여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 부지 2만4711㎡에 지하 4층, 지상 10층, 전체면적 8만5684㎡ 규모로 지어졌으며 509병상을 갖췄다.

시의료원은 전국 처음으로 주민 발의로 건립이 추진돼 2013년 11월 착공했지만, 시공사의 법정관리 등에 따른 공사 지연으로 지난해 2월11일에야 준공됐다.

지난 3월17일 정식 개원할 예정이었으나 2월23일 코로나19 국가전담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개원을 연기한 채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일부 입원 병실을 사용 중이다.

시의료원은 지난 5월6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으며 22개 진료과에 전문의 69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학병원 수준의 최신 의료장비와 시설을 갖췄으며 민간 의료기관보다 낮은 수준의 비급여 수가를 책정해 저렴한 의료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