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주재 관계국장회의 개방 결정
폐쇄 5개월만 … 오늘부터 실외 이용
실내 27일부터 … 입장객 절반 제한

시립 체육시설이 다시 문을 연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월 문을 닫은 지 약 5개월 만이다.

실외 체육시설은 24일부터, 실내 체육시설은 27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인천시는 최근 박남춘 시장 주재 관계국장회의에서 24일부터 관내 실내•외 체육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방 하기로 결정했다.

24일부터 당장 전면 개방되는 실외 체육시설은 열우물테니스장, 남동럭비경기장, 송도LNG종합스포츠타운, 선학하키경기장, 선학파크골프장, 문학경기장, 동춘인라인스케이트장, 수봉궁도장, 문학다목적경기장 등이다.

준비할 시간이 필요해 27일부터 단계적으로 개방되는 실내 체육시설은 문학박태환수영장, 열우물테니스경기장(실내), 도원수영장,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남동체육관, 옥련국제사격장, 가좌(실내)테니스장 등이다.

이 중 문학박태환수영장 등 4곳의 수영시설은 27일부터 8월2일까지는 자유수영 등 1일 입장객만 받는다.

수영 강습 등 해당 시설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회원(기존 접수)은 8월3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실내 체육시설의 경우 발열체크 등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평소의 50% 이하로 이용 인원을 제한한다. 또 실내 체육시설을 이용하려면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그동안 체육시설 문이 닫혀있어 운동을 즐길 수 없었던 시민들, 제대로 훈련할 수 없었던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다만, 개방 후라도 시설관리 직원들의 안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마스크를 꼭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