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 조선시대 유물 611점 도민과 향유
경기도박물관, 조선시대 유물 611점 도민과 향유
  • 박현정
  • 승인 2020.07.23 10:35
  • 수정 2020.07.23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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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박물관이 전주이씨 덕천군파 백헌상공 종손 이용우씨로부터 조선시대 유물 611점을 기증받았다. 사진은 조선 중기의 대학자 백헌 이경석이 임금에게 직접 하사받은 궤장(几杖)./사진제공-=경기도박물관

경기도박물관은 전주이씨 덕천군파 백헌상공 종손 이용우씨로부터 조선시대 유물 총 218건 611점을 기증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전주이씨 덕천군파 백헌상공 종중은 조선 중기의 대학자 백헌(白軒) 이경석(李景奭, 1595~1671)을 중심으로 4대에 걸쳐 세 명의 대제학을 배출한 경기도 주요 가문이다. 이경석은 왕실의 종친으로 정묘호란으로 인해 국가가 위기에 처했던 시기에 재상으로 활동했다.

기증유물은 보물 제930호 이경석 궤장 및 사궤장 연회도 화첩, 보물 제1630호 숙종어필 칠언시를 비롯, 종가에서 보관해 오던 고서와 고문서, 민속유물, 서화유물 등이다.

궤장(几杖)은 이경석이 74세 때인 1668년(현종 9)에 임금에게 직접 하사받은 것으로 의자 1점과 지팡이 4점 등 총 6점이다. 국가에서 운영하던 공전에서 제작된 궤장은 당시 제작규정과 양식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조선시대 공예품이다. 사궤장 연회도 화첩은 궤장과 함께 보물 제930호로 지정됐다.

기증유물에는 이경석이 참여한 계회도 그림을 비롯, 17세기에서 19세기까지의 이경석과 그 후손들의 고서와 고문서 자료가 있다. 특히, 이광사가 정리한 집안의 묘도문자와 서결, 집안의 교지와 녹패 및 시권, 집안이 소장한 중국본과 한국본 도서가 함께 모여 있어 학술연구자료와 전시자료 등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기증자 이용우 씨는 “선대의 유물이 좋은 환경에서 오랫동안 보존되길 바란다”며 “박물관에서 자료들을 잘 관리하고 연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현정 기자 zoey050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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