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응 문화예술 전문가 간담회
▲ 경기아트센터는 21일 센터 내 컨벤션 홀에서 ‘포스트 코로나 : 집단지성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문화예술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는 21일 센터 내 컨벤션 홀에서 코로나19 상황 속 공연예술계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문화예술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포스트 코로나 : 집단지성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포스트 코로나와 디지털 전환 ▲국내 문화예술 공공기관의 코로나19 대응 평가와 과제 ▲팬데믹 현상이 공연예술에 미친 영향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기아트센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간담회에는 외부 전문분야 인사들로 구성된 '경기아트센터 전문가자문단'과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황수영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 오태석 경기도청 문화체육관광국장 및 경기아트센터 이우종 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경기아트센터 전문가자문단은 클래식, 연극, 국악, 무용, 기획 등 총 5개 분야의 전문가 3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교수, 평론가, 예술감독 등 26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자문단은 자유토론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공연예술계를 위한 경기아트센터의 발빠른 언택트 공연 시도가 좋았다”며 “타 채널과의 협업, 다문화 가정과 해외 구독자 유입을 위한 영어자막 첨가, 명확한 타깃설정으로 홍보강화, 맞춤형 콘텐츠 생산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자문단은 “공연예술의 특성상 온라인 공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야외나 녹지를 활용한 대면 공연과 짧은 클립, 해설공연 등 잠재 관객들이 흥미를 갖을 수 있는 미디어 콘텐츠 생산 등 새로운 사업을 진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아트센터 이우종 사장은 “공연 예술과 미디어 플랫폼의 결합 등 이번 전문가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들을 경기아트센터의 중장기 사업 방향 설정의 초석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정 기자 zoey05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