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문원초등학교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책을 가까이하고 책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랜덤 책꾸러미 대출 프로그램 ‘집으로 on 작은 도서관’ 운영을 시작했다.

문원초의 ‘집으로 on 작은 도서관’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대응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된 학생들에게 독서에 관한 관심과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임시휴관 등 제한적 상황이 지속하고 있는 학교도서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문원초 학부모회의 아이디어로 계획된 본 프로그램은 교과연계 도서, 문학, 비문학, 그림책 등을 학년별로 별도 구성해 밀봉된 상태로 대출함으로써 책에 대한 상상과 기대감을 갖게 하는 등 생활 속 작은 즐거움까지 제공하고 있다.

문원초 도서관을 찾아 ‘집으로 on 작은 도서관’ 랜덤 책꾸러미를 대출한 K 학생은 “봉투에 포장돼 있어서 선물을 받는 것 같아요. 열심히 읽어 볼 거에요”라고 말했다.

학부모 A는 “아이디어만 냈을 뿐인데 이렇게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주시니 정말 기뻐요. 프로그램명도 정말 멋집니다”라고 말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