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주민 500명 차량시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풍산·중산동 주민 500여명이 고양선 식사역 동시착공을 요구하며 집단 차량 시위를 벌였다.

차량 200여대는 지난 19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식사동 성당에서 출발해 토당육교 교차로를 지나 새절역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주민들은 교통 불평등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 '고양선-식사역 동시착공과 서울서부선과 환승 없는 직결노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3기 창릉신도시와 함께 새절역~고양시청까지만 고양선을 신설하기로 했으나 이를 식사역까지 연장해야 한다”며 “올 하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선 용역발표와 국토부의 광역교통대책에 대한 발표를 앞두고 더 이상의 희망고문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양도시철도식사풍동추진연합 관계자는 “지난해 고양시는 경기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고양선~일산 연장안을 제출해 의지를 보였고 고양병 홍정민 국회의원도 고양선 식사역 동시착공을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어 지속해서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