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오는 24일부터 서울경마공원∙부산경남경마공원∙제주경마공원 등 3개 경마공원에 한해 좌석 정원의 10% 이내에서 고객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다. 단, 전국 30개 장외발매소는 당분간 운영중단을 이어가기로 했다.

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23일부터 경마를 중단한 바 있다. 그 기간 동안 경마산업 관계자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경영자금 대여 등 지원 노력을 병행했으나, 경마중단 장기화에 따른 말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6월19일부터는 ‘무고객’으로 경마를 시행해 왔다.

마사회는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한층 강화된 거리 두기 적용을 전제로, 24일부터 3개 경마공원별 좌석 정원의 10% 이내에서만 고객 입장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입장 가능 인원 총 2105명으로 서울 1325명, 부경 545명, 제주 235명 등이다.

경마공원 입장은 한국마사회 마이카드앱을 통해 이용 전일 좌석을 예약하고 반드시 문진표를 작성한 후 입장할 수 있다. 입장 고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접촉식 체온검사와 열화상 카메라검사를 거쳐야 한다.

또 모든 좌석은 충분한 간격을 유지한 지정좌석제로, 일반 고객의 마권구매는 비접촉 무인판매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정된 장소 외에는 취식과 흡연이 금지되고, 식당 등 부대시설 이용 인원도 제한된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