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최초로 내부 승진을 통해 3급(부이사관) 국장이 탄생했다.

16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인구 50만명이 넘는 지자체는 3급 실·국을 설치할 수 있다.

시는 최근 3급 직제 신설, 행정기구 개편 등을 골자로 한 '평택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이달 말 시행 예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 14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3급 승진 등을 의결했다. 현재 항만경제전략국장인 한병수 국장이 3급으로 승진하며 신설되는 기획항만경제국장을 맡는다. 이로써 한 국장은 평택시 최초 3급(부이사관에)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한 국장은 “50만 대도시에 진입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평택시 최초 3급이라는 영예를 안게 돼 기쁘고 책임이 무겁다”라며 “막중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활력이 넘치는 조직이 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초 4급 농촌지도소장도 탄생했다. 그동안 농촌지도소는 5급(사무관)이 소장을 맡아 수행했으나 조직개편을 통해 농업직과 지도직이 통합하면서 4급(서기관) 소장이 탄생했다. 최초 4급 농촌지도소장의 영예는 홍석완 축수산과장이 안았다.

한편, 시는 이달 말 조직개편에 따른 직원 이동 등의 인사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