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컨소시엄 우선협상자 선정
2025년까지 친환경 모빌리티 메카로

화성도시공사가 민관 합동 개발 방식으로 우정읍 아산국가산업단지를 자동차 특화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이 곳은 1979년 산업단지로 지정된 이후 미개발 지역으로 남아 있던 곳이다. 화성도시공사는 아산국가산업단지 민간사업자에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화성도공이 전체 지분 35%,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3개 업체)이 65%를 각각 투자해 특수목적법인을 오는 12월까지 설립할 예정이다. 최대 주주는 화성도공이다.

특수목적법인은 2025년까지 1400억원을 들여 우정읍 이화리 약 44만㎡에 자동차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곳은 인근에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이 있는 점을 활용해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화성도공은 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생산 유발 2880억원, 부가가치 1185억원, 취업 유발 3000명 등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화성도공은 지난해 5월, 11월 두차례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지만 참여자가 없어 사업 무산 위기에 놓여 있었다.

유효열 사장은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가진 아산국가산업단지 유보지를 개발해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산업단지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화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