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2017∼2019년 음주운전 사고 분석

 

▲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최근 3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에 한명꼴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음주운전 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7∼2019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5만4606건이다.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무려1080명이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해 하루에 한명 꼴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전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0∼20대 젊은 운전자들이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4건 중 1건은 10∼20대 운전자가 냈다. 연령대별로 30세 이하 운전자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전체 음주운전 사고의 24.8%를 차지했다. 전체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 가운데 30세 이하 음주 운전자가 낸 사고 인한 사망자는 30.4%에 달했다.

특히 20세 이하 음주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의 경우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이 4.6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으로 음주운전 교통사고 수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신종 코로나 감염증 여파로 음주단속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인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 14일까지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13.9%나 증가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