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바꾼 칸딘스키, 내 폰으로 찾아왔다
스타일 바꾼 칸딘스키, 내 폰으로 찾아왔다
  • 박현정
  • 승인 2020.07.15 19:06
  • 수정 2020.07.15 20:11
  • 2020.07.16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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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토 오후 3시 인스타 라이브전 '손안의 뮤지엄'
미디어·회화·음악으로 재해석한 작품 공개·해설
▲ 손안의 뮤지엄 방송화면.

 

음악을 미술로 확장하고 이를 일상으로 이끌어낸 칸딘스키의 작업을 뉴미디어로 재해석한 전시가 온라인에서 열리고 있다.

추상회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의 예술세계에 영향을 받은 현대 작가들이 미디어, 회화, 음악 등 여러 장르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김포문화재단은 지난 5월부터 오는 31일까지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에서 진행하려던 '칸딘스키와 함께하는 색채여행'전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손안의 뮤지엄-칸딘스키와 함께하는 색채여행' 전은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로 무기한 연기된 전시장 휴관기간 동안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3시에 시청할 수 있다.

손안의 뮤지엄은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SNS플랫폼 시스템을 이용한 것으로, 30분가량 전시해설사가 전시해설을 진행하며 전시를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칸딘스키가 추구한 추상미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각과 음악의 융합을 통한 감각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다.

점, 선, 면 회화의 3요소라는 콘셉트로 구성된 전시장 공간에는 칸딘스키 초기작에 영향을 받아 야수파의 색채로 인물을 표현하는 정상윤 작가와 칸딘스키의 이론과 색채에 대한 개념을 동양적 감성으로 담아낸 김충식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분할되는 원형과 함께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2악장이 흘러나오는 3D애니메이션 작품도 눈에 띈다. 추상적인 클래식 음악과 미술과의 만남을 시도했던 칸딘스키의 예술관을 반영해 제작한 것이다. '미술과 음악의 만남'을 콘셉트로 한 공간에서는 유유진 예술감독이 제작한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다. 현대 연주자들이 쇤베르크의 현악 사중주를 연주하는 비디오 영상, 현대무용수들이 칸딘스키의 색채와 선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영상,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의 자유로운 연주 영상 등이 칸딘스키의 미술작품과 조화를 이룬다.

'뉴미디어와 칸딘스키' 공간에서는 칸딘스키의 색채론을 반영한 이재민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미디어 콘서트에서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의 즉흥 연주가 더해진다.

홍보라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가 뉴미디어와 현대 작가들을 통해 칸딘스키라는 작가에 대해 한 번 더 되돌아보고 그의 예술론을 다시 한번 재해석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현정 기자 zoey050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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