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이자 입법, 의결기관으로서 지역 현안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8대 고양시의회 후반기를 이끌 이길용(57·송포·송산동·사진) 의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제8대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 의장은 “의장의 역할은 대외적으로 시의회를 대표하고, 대내적으로는 시의원들이 소신을 갖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32명의 시의원이 고양시의 발전과 시민들이 살기 좋은 고양시를 만드는 데 매진하도록 의정활동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 의장은 후반기 의회를 '시민의 복리증진'과 '고양시 발전'을 목표로 이끌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제도 마련과 지방의원의 역량 강화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선진 의회상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무너진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현안으로는 자족시설과 도시경쟁력 향상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고양시는 인구 100만 도시나 규모에 걸맞은 산업시설이 없어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방송영상밸리 등의 성공적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본 사업들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소통해 부족한 자족기설과 편리한 교통망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신청사 부지 등을 두고 집행부과 갈등을 빚었던 것에 대해서는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역할은 다르지만, 고양시민의 행복과 발전하는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는 같다”며 “대립과 갈등보다는 건전한 비판과 견제, 상호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길용 의장은 끝으로 “제8대 후반기에는 지역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양시 발전을 위한 정책과 대안 제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고,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