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협의 거쳐 8~9월 중 계약 예정

과천시는 14일 과천시지식정보타운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6개 잔여 용지 중 지식1-A-2, 지식2-1, 지식11-2, 지식11-3 등 4개 사업용지에 대한 분양대상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29일 사업계획서 접수가 시작됐으며, 과천시로부터 사업계획서 평가 위탁을 받은 경기도시공사에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진행했다.

시는 경기도시공사로부터 평가 결과를 전달받아, 이날 심의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분양대상자를 확정했다.

잔여 용지 4곳에는 단독기업 및 컨소시엄을 포함해 산업 분야별로 IT 6개 업체, BT 1개 업체, 정밀기계기술 3개 업체, 건설엔지니어링 1개 업체 등 다양한 산업군이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가 확정된 기업의 2019년 총매출액은 2조6600억원으로 과천시의 지역발전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과천시가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인 IT, BT 분야 기업과 대학 산학협력단의 유치를 위해 조성한 지식2-1블록 산학협력용지(1만1996㎡, 436억원)에는 ㈜메가존클라우드 외 4개 기업과 수원대학교 및 수원과학대학 산학협력단이 분양대상자로 확정됐다.

1-A-2 블록에는 의약 및 의약외품 전문기업 ㈜휴온스가 기업부설 중앙연구소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지식산업용지 내 입주 예정 기업인 JW중외제약㈜, 일성신약㈜, 경동제약㈜, 안국약품㈜ 등과 함께 단지 내 BT 분야 클러스터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2블록에는 가상현실 및 증강기술을 보유한 IT 대표기업인 ㈜에프앤아이 컨소시엄이, 지식11-3블록에는 정밀기계 중견기업 ㈜다원시스와 광학 장비 중견기업 파크시스템즈㈜이 입주한다.

과천시는 분양대상자와의 분양계약 협의를 거쳐 8~9월 중 계약할 예정이다. 남은 잔여 용지 2곳의 분양 일정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