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경륜·경정 무관중 시범 경주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범 경주는 장기 휴장에 따른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 변화된 경주 정보 제공, 경륜·경정 선수들 안전적인 소득 보전, 재개장을 위한 영업장 사전 점검 차원에서 결정됐다.

경주는 경륜·경정 선수 전원 1인당 1경주 출전이 원칙이며, 경륜은 광명과 창원 부산 3개 경륜장에서 분산돼 시행될 예정이다.

경정은 미사 경정장에서 2020년형 신규 모터보트 110대를 투입해 선수들의 적응력을 높이고 테스트한 결과를 팬들에게 제공한다.

시범 경주는 지난 4월 말 시행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며 영상은 경주가 종료되면 경륜, 경정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경륜·경정은 코로나 19로 지난 2월 23일 휴장에 들어간 후 총 102일(경주일 기준) 동안 휴장 중이다.

기금조성총괄본부는 고객과 선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경주 재개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기금조성총괄본부 관계자는 “장기간 휴장 중이지만 선수들은 재개장을 준비하며 오랜 기간 경기력 유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시범 경주 기간에 발매, 전산, 방송, 방역관리 등 전 분야를 점검해 안정적인 재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