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오는 24일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 255곳 급식 시설 상태에 대해 전수조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최근 안산시 소재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일명 햄버거병)에 따른 예방 조치다.

점검은 지역 내 어린이집 255곳 중 급식인원 50인 이상 어린이집 56곳은 식약처, 급식인원 50인 미만 어린이집 199곳은 복지부 주관으로 실시된다.

시는 지난 6월23일부터 하절기 어린이집 급식·위생 및 안전·방역 관리 현황 점검을 해 어린이집 39곳을 점검했고 이달 10일부터 나머지 216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전수조사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식재료의 단계별 위생관리 상태 ▲조리기구 및 배식도구의 청결상태 ▲식재료 검수 시 품질과 온도 기록 여부 ▲먹는 물 정기 수질검사 여부 등 어린이집의 급식 및 위생과 관련된 사항을 중점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감염병에 취약한 영·유아의 안전을 위해 철저히 급식 위생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라며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오산=이상필 기자 splee100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