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최초 비대면 '마음건강' 플랫폼
시민 3500여명 호응 … 지자체 보급

안산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경기도 최초 비대면 마음건강사업으로 운영하는 '마음건강 로켓처방'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마음건강 로켓처방은 경기도 최초 비대면 마음건강 온라인 플랫폼으로 시에서 개발돼 지난 5월2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서비스를 신청한 경기도 각 시·군·구에 온라인 무료 보급 중이다.

마음건강 로켓처방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자신의 마음건강문제와 감정, 고민을 접수하면 정신건강전문상담사가 24시간 이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온라인 비대면 맞춤형 정신건강서비스다.

온라인상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운영되면서 3500여명의 안산시민이 접속해 자신의 고민을 접수하고 다양한 처방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 고민하는 주요 마음건강문제로는 '기분문제'였으며 자존감, 대인관계문제, 대인관계, 직장생활, 건강문제가 그 뒤를 이었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처방은 '긍정처방' 이었으며 오감처방, 여가처방, 운동처방, 여행처방이 그 뒤를 이어 최근 시민들의 욕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정신건강 팁이 담긴 처방들은 마음건강관리와 실천을 돕고, 고민을 통해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과 조기치료 연계 및 치료비지원을 통해 정신건강 예방 및 증진을 도울 계획이다.

마음건강 처방을 받고 실천한 시민에게는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는 정신건강아이템으로 구성된 오감키트가 집 앞으로 직접 배송된다. 현재 100여명의 시민에게 배송돼 정신건강 실천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윤호경 센터장(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마음건강 로켓처방을 통해 시민들의 고민에 정신건강전문가의 맞춤형 처방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경기도 보급을 통해 더 많은 경기도 시·군·구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1997년 문을 열고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마음건강 로켓처방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신청이 필요한 시민들은 PC 및 모바일에서 안산시청, 단원보건소,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접속하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