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새마을부녀회·협의회 나눔 행사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 포장 제공

 

인천 서구 가좌1동 새마을부녀회·협의회(회장 손요안나·김성재)는 9일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라는 주제로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과 여름철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면역력 증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예년에는 삼계탕을 직접 행정복지센터에서 끓여 대접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160여명의 어르신에게 삼계탕을 포장해 나눠드리는 방식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지난 1996년부터 꾸준하게 이어져 온 삼계탕 나눔 행사는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심과 사회적 관심을 유도해 더불어 사는 훈훈한 이웃사랑을 전파해 오고 있다.

행사를 준비한 손요안나 회장은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사태와 폭염으로 몸도 마음도 지친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희망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