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기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인센티브’를 확보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일반분야’에서 재정집행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124.6%, ‘소비·투자분야’ 108.9%(1분기), 140.3%(2분기)를 각각 기록함으로써 전국 최초 4회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이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조짐 등으로 점차 악화하는 지역경제 침체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위축된 민간 소비·투자를 보완하기 위해 연초부터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제고대책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추진해왔다.

또 역대 최고 수준의 집행실적을 달성하게 된 것은 예산편성 단계부터 재정집행의 구체적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용재원을 적절히 배분하고 시 예산규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각종 SOC 사업의 체계적인 공정관리를 위해 ‘클로징10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전략적으로 재정을 운영한 결과라고 평가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전 공직자가 발 벗고 나서 재정집행에 전력투구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지역경제 살리기에 최우선 방점을 두고 다양한 정책들을 조화롭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