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 181번 환자(49∙여·분당구 삼평동)가 송현초등학교 학생 2명의 등 하원 도우미로 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송현초등학교는 이날 하루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했다.

전날 밤 확진 판정이 난 성남 181번 환자는 송현초등학교 3학년생과 6학년생 남매의 등·하원 도우미로 일해왔다.

등·하원도우미는 아이들의 아침 등교와 오후 하교를 책임진다. 아이들을 고객 집으로 데려와 저녁 식사까지 차려주고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보살피기도 한다.

성남 181번 확진자는 지난 6일부터 미열 증상을 보여 7일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2일 확진된 의정부 55번 환자(60대·의정부시 녹양동)와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성남 181번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송현초등학교 남매 가족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