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사이언스 엔지니어링 학과.바이오시스템융합학과 등 신설
인하대 바이오시스템융합학과 실험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인하대 바이오시스템융합학과 실험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인하대가 바이오 분야 대학원 과정을 잇달아 신설하며 바이오 전문 교육기관으로 거듭난다.

인하대는 바이오 분야 대학원 과정으로 '바이오시스템융합학과'와 '바이오 메디컬 사이언스 엔지니어링' 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2개 학과 모두 학부 졸업 이후 진학하는 일반대학원 과정으로 오는 9월 첫 수업을 시작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8~21일이고, 합격자는 다음 달 28일 발표한다.

먼저 바이오시스템융합학과는 전문가 양성과 산학융합 등 두 가지 효과를 노린다. 바이오시스템, 바이오 소재, 바이오의약, 바이오 공정 등 4개 과목을 운영해 산업 현장에서 활약할 석·박사급 인재를 키운다. 여기에 연구소, 산업체와 연계한 교육으로 현장 전문가를 길러낸다. 또 국내·외 중소벤처기업, 대기업과의 개방형 산학융합모델을 만들어 중소기업, 대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담당한다.

바이오 메디컬 사이언스·엔지니어링학과는 신약 개발, 정밀 의료, 환자 맞춤형 건강관리 등 신산업에 필요한 교육을 맡는다. 의생명과학과와 스마트공학을 세부전공으로 한다. 생명공학, 생명과학, 의과학, 의학 등 10개 학과 교수 50여명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인다.

권순조 인하대 바이오시스템융합학과 주임교수는 “바이오 분야는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주목받고 있지만 인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필수 학문이고 오랫동안 많은 이들이 연구해왔다”며 “융합과 신기술이 화두인 지금 인하대 생명공학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새로운 바이오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인하대 대학원 홈페이지(grad.inha.ac.kr/user/grad/)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