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를 이유로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2020년 GBC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7일 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달까지 경기글로벌R&DB센터 내 디지털 무역상담실에서 수출상담회를 연다.

오랜 시간 여유를 두고 진행하는 상담회인 만큼 화상 상담의 단점인 바이어와의 상담 시간을 충분히 보장하고, 해외 GBC 네트워크를 활용한 바이어 섭외와 일대일 수출상담 주선 및 무료 통역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는 게 도의 생각이다.

아울러 공간에 구애가 없다는 점을 활용해 바이어 수를 기존 50개사에서 100개사로 확대하고 참가기업도 150개사에서 200개사로 늘렸다고 도는 설명했다.

상담은 비대면 방식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갖춘 디지털 무역상담실 내 8개 부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상담회에는 미국과 러시아, 인도와 말레이시아, 베트남과 태국, 싱가포르와 터키 등 해외 10개국의 엄선된 바이어들이 참여한다.

주요 상담 품목은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급증하는 홈 뷰티와 홈 쿠킹, 의료용품과 위생용품 등 코로나19 돌파구라 불리는 7대 유망품목이다.

도는 온라인 상담 진행 중 제안된 기업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지원방식을 개선하는 등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쓴다는 방침이다.

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앞서 도는 코로나19로 해외 바이어의 입국 등이 어려워진 점을 고려해, 기존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온라인 상담회로 전환하고 지난 4월부터 해외 바이어 섭외 등에 나선 바 있다”며 “도는 코로나19와 미·중 갈등 등의 요소들이 수출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온라인 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온라인 수출상담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비즈니스매칭시스템(bms.gbsa.or.kr)을 참고하거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031-259-6147)에 문의하면 된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