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모습./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고령친화도시는 모든 연령대의 시민들이 나이에 따른 환경변화에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도록 각종 정책이나 서비스를 받는 도시를 의미한다.

시는 이날 은수미 성남시장과 시의회 의원, 노인복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이를 위해 1억4200만원을 들여 내년 1월까지 ㈔한국정책경영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WHO가 제시한 교통수단 편의성과 주거환경 안정성, 사회참여와 고용, 건강과 지역 돌봄, 존중과 사회통합 등 고령친화정책과 사회 인프라를 분석한다.

시는 이를 통해 성남형 고령친화도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2023년까지 3년간의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로봇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고령친화도시 모델도 개발한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베이비 붐 세대가 모두 고령자로 편입이 예상돼 선제적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

은수미 시장은 “어르신들과 시민들이 평생에 걸쳐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도시, 모든 세대가 공존하며 화합하는 평생 살고 싶은 성남형 고령친화도시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