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초평동 연꽃단지와 백운호수 산책로에 조성된 벼아트 공간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키며 밀폐공간을 피해 한적한 나들길을 찾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하순부터 초평동 366번지 일원 연분홍색의 분천연이 개화하기 시작해 이달 중순쯤 만개를 기대하고 있는 연꽃단지인 이곳은 의왕레일바이크 정차장 뒤쪽 도보 2분 거리로 2008년부터 의왕시에서 조성해 매년 여름이 되면 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찾아오는 의왕시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또 학의동 백운호수 산책로 주변 농지에 조성된 벼아트 구간은 외곽으로 나가지 않아도 도심 근처에서 초록색으로 물든 벼밭을 감상할 수 있어 인근 백운호수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의왕시 시정 슬로건인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의왕’을 모토로 ‘행복♥의왕’이라는 글자를 자색 벼와 붉은 벼로 디자인해 의왕의 도심 속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배영준 도시농업과장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쳐있는 시민분들이 연꽃지와 벼아트가 조성된 의왕시의 아름다운 농촌 경관을 감상하고 마음의 휴식을 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