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이달말까지 '행복할 고양' 기획전
디자인·서양화 등 5개 분야 학생작품 전시
▲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행복할 고양' 기획전 작품 'My room'.

 

고양시는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행복할 고양' 기획전을 이달 말까지 화정역 세이브존 갤러리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희망찬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공동으로 제작한 디자인·서양화·동양화·조소 등 5개 분야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작품 중 'Anti -Covid19' 디자인(2학년 16명)은 명화 속 장면들을 거리두기, 마스크를 쓴 여인 등으로 표현했고, '희망을 띄우다' 서양화(2학년 25명)는 애니메이션 라푼젤 속 한 장면을 통해 희망의 등불을 밝히고 있다.

또 '춘난추국(봄의 난초와 가을의 국화는 각각 특색이 있어 어느 것이 더 낫다고 할 수 없음)' 동양화(2학년 20명)는 풍속도의 패러디를 통해 어려운 사회적 현실을 극복하려는 소망을 담았다.

'Thanks to you' 조소(2학년 18명)는 코로나19 최전방에서 진료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는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표시한 '덕분에 챌린지'를 학생들 본인의 손을 본떠 제작했다.

'My room'(1학년 83명)은 코로나19로 긴 시간을 방 안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펜화했다. 귀여운 반려견부터 인형, 브로마이드 등 각기 다른 방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각 개인 작품마다 개성적 표현을 담고 있으나 작품들의 합은 개인이 아닌 사회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학생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학교에 머무는 시간은 줄고 친구와의 의사소통도 힘든 상황에서 희망찬 메시지와 긍정적인 힘을 보여주는 학생들의 마음이 담겨 있어 작품마다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