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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베토벤 선율, 화면 벗어나 무대 위로
모차르트·베토벤 선율, 화면 벗어나 무대 위로
  • 박현정
  • 승인 2020.07.05 17:57
  • 수정 2020.07.05 17:57
  • 2020.07.06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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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경기필 앤솔러지 시리즈Ⅳ'
자네티 상임지휘자 입국 올해 첫 공연
소형 오케스트라·피아노 연주곡 구성
'실력파 피아니스트' 이진상 협연 관심
▲ 코로나19 사태로 이탈리아에 머물던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마시모 자네티가 최근 입국해 올해 첫 공연 ‘경기필 앤솔러지 시리즈Ⅳ-모차르트 & 베토벤’을 준비하고 있다. 공연은 오는 18일 경기아트센터, 19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다. /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경기필 앤솔러지 시리즈Ⅳ-모차르트 & 베토벤'을 들고 공연장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경기아트센터는 코로나19 사태로 이탈리아에 머물던 경기필 상임지휘자 마시모 자네티가 최근 입국해 올해 첫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기필 앤솔러지 시리즈Ⅳ-모차르트 & 베토벤'은 오는 18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와 19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두 차례 진행된다.

경기필의 2020 레퍼토리 시즌제 프로그램인 '엔솔러지 시리즈'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취소, 연기가 반복되면서 오랜 기간 관객들과 만나지 못했다. '엔솔러지 시리즈Ⅰ, Ⅱ'는 취소됐고, Ⅲ는 출연자와 프로그램을 변경해 무관중 생중계로 진행된 바 있다.

이번에 무대 공연을 하는 '엔솔러지 시리즈Ⅳ'는 당초 70명의 합창단이 출연하는 말러 교향곡 3번을 연주할 예정이었지만,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공연 규모를 축소해 모차르트와 베토벤으로 변경됐다.

공연 첫 곡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7번이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으로 그가 생을 마감한 1791년 초 완성됐다. 팀파니, 트럼펫, 클라리넷 등을 배제한 소규모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곡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가 담겨 있다. 피아노와 목관악기의 앙상블이 두드러지는 '실내악적 협주곡'으로, 경기필은 이번 공연에서 피아니스트 이진상(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과 협연한다.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며 세계적인 음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진상은 2009년 스위스 취리히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 우승과 동시에 대회 슈만상, 모차르트상 그리고 청중상 등 모든 특별상을 휩쓴 실력파 피아니스트이다.

경기필은 이와 함께 베토벤의 곡 중 그가 생전 가장 마지막에 작곡한 현악4중주 16번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들려준다. 이 곡은 베토벤 사망 5개월 전인 1826년 10월에 완성됐다. 평화로운 정서가 감도는 곡으로 4악장에서는 순수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경기필 상임지휘자 마시모 자네티는 “경기필을 기다려준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며 “어려운 시기를 다같이 음악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아트센터는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거리두기 좌석제'를 실시한다. 동선 최소화를 위해 중간휴식 없이 공연을 진행한다.

/박현정 기자 zoey050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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