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하남시에 있는 미사린 산부인과와 ‘안전한 출산을 위한 진료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양평군과 안전 분만 진료 협약을 한 의료기관은 협약 의료기관 김란미즈 산부인과의원(양평군) 등 7개소에서 미사린 산부인과의원이 추가돼 총 8개소로 확대됐다.

자차 이동 30분 내로 도착 가능한 인근 하남 의료기관과의 협약체결로 양평군 임산부들의 분만 진료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짐과 동시에 임산부들의 신속한 분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평에서 유일한 분만 의료기관이었던 김란미즈 산부인과의원이 지난해 5월 분만 입원실을 폐쇄해 지역 내 임산부들이 분만 출산이 어렵게 되자, 군은 임산부 불편함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진료협약을 지속해서 추진해 왔다.

협약에 따라 의료기관들은 양평 임산부에게 임상 교육의 인적·기술적 지원, 분만을 포함한 진료 의뢰 환자에 대한 편의 제공 등과 함께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집중치료지원과 임산부 응급상황에 대비한 24시간 진료를 지원한다.

원은숙 보건소장은 “접근성이 좋은 인근 지역 분만산부인과 병·의원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임산부들이 보다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는 안전분만 의료체계구축으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