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개발㈜는 지난 3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열화상 카메라 5대(3850만원 상당)를 안산시에 기탁했다.

시와 ㈜삼천리가 공동출자해 단원구 초지동에 1995년에 설립된 안산도시개발은 고효율의 열병합발전 설비와 주변 자원회수 시설 및 염색단지의 폐열을 이용한 재생에너지로 지역 냉난방을 공급해 시민의 연료비 절감과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열화상 카메라는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안산도시개발 박기춘·안민호 공동대표이사의 자발적 급여반납으로 마련됐다.

앞서 코로나19가 한창 맹위를 떨치던 지난 3월 초에도 지역 내 다자녀 가정과 아동시설 입소자들을 위해 5000만원 상당의 손 소독제 3만개를 기부한 바 있다.

안민호 안산도시개발 대표는 “단발적인 사회공헌을 보다 더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어려운 이웃과도 다각적인 행복을 나누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해 안정적인 열 공급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지속 발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열화상 카메라는 공공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코로나19 확산방지 방역활동을 위해 설치가 필요한 곳에 사용될 계획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