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길용 의장.

 

▲ 이홍규 부의장.

 

▲ 김덕심 의회운영위원장.

 

▲ 강경자 기획행정위원장.

 

▲ 김운남 환경경제위원장.

 

▲ 문재호 건설교통위원장.

 

▲ 정봉식 문화복지위원장.

고양시의회가 파행 끝에 제8대 후반기 원 구성을 모두 마무리했다.

5일 고양시의회는 제8대 후반기 신임 의장으로 3선의 더불어민주당 이길용(57∙송포·송산동) 의원을, 부의장으로 초선 출신의 미래통합당 이홍규(54∙마두1, 2·정발산·일산2) 의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4개 상임위원장과 의회운영위원장도 모두 선출됐다. 기획행정위원장에 강경자(마두1,2·정발산·일산2동) 의원, 환경경제위원장에 김운남(대화·일산3동) 의원, 건설교통위원장에 문재호(관산·고양·홍도·원신동) 의원, 문화복지위원장에 정봉식(행신1·3동) 의원이 선출됐으며, 의회운영위원장은 김덕심(비례대표) 의원이 맡았다.

이로써 제8대 고양시의회 원 구성은 부의장을 제외하고 의장과 5개 상임위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싹쓸이’하게 됐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일 제2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열고 부의장을 선출을 두고 6시간이 넘도록 정회하는가 하면, 2일 4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는 미래통합당과 정의당은 참석하지 않은 채 민주당 의원과 무소속 의원 21명이 본회의를 강행, 선거를 치렀다.

이런 가운데 부의장 선출과 관련해 통합당이 후보로 내세운 3선의 김완규 의원이 아닌 이홍규 의원이 당선되면서 통합당 내 분열 조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여·야간 갈등이 아닌 야당 의원 간에도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시의회는 제8대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오는 13일 임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후반기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이길용 신임 의장은 “제8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공약대로 5분 발언에 대해 명수 제한을 두지 않고, 전문 의원실 재편 등 의원들이 일하기 편한 환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당은 내분으로 인해 이번 원 구성에 대해 입장표명을 못 하고 있는 반면, 정의당은 “정치가 실종된 자리에 탐욕만 그득한 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규탄한다”며 불만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고양=김재영·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