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도와달라며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에 모인 기부금이 14억원을 넘겼다.

대한적십자가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9일까지 코로나19 기부금 14억2464만7000원이 모였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지사는 이 중 14억772만1000원을 집행했으며, 잔여액은 감염대비에 취약한 저소득층 예방물품 지원에 쓸 계획이다.

기부금은 지난 2월 대한적십자가 설치한 재난구호대책본부를 통해 비상식량 3253세트, 마스크 48만장, 손 소독제 1만2000개, 응원물품 등 21만점 지원에 쓰였다.

봉사원과 청소년적십자 대원 등 5500명에게 물품을 지원받은 자가격리자와 의료진, 취약계층 등만 65만여명에 달한다.

홍두화 경기적십자 사무처장은 “경기도민과 국민께서 모아주신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경기도지사는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재난에도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또 7월부터 청소년 1만여명에게 비대면(언택트) 봉사활동인 ‘도전! Cross캠페이너’를 보급해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나눔을 환기하는 등 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한 영역을 발굴하는데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