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시즌 인천서 뛰며 리그 도움 2위 기록

 

팀 최다 연패(7연패)의 늪에 빠져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분위기 반전 카드로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엘리아스 아길라르(사진)를 다시 임대 영입했다.

임대 기간은 6개월이며 세부조항은 양 팀 합의 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

인천 구단은 1일 “2018시즌 인천에서 맹활약했던 아길라르를 제주유나이티드로부터 임대 영입했다. 아길라르의 합류로 침체된 분위기 반전과 공격 전술의 다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길라르는 2018시즌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뛰며 공격포인트 13개(3골 10도움)를 기록, 리그 도움 2위에 올라 K리그 1 베스트 11에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아길라르는 제주로 완전 이적해 지금까지 총 29경기에 나서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1년 6개월 만에 다시 친정팀 인천의 파검 유니폼을 입는 아길라라는 코스타리카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 20경기에 출전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날카로운 킥과 정교한 패스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특히 날카로운 왼발 킥이 전매특허다.

올 시즌 득점 부족에 아쉬움을 겪은 인천은 아길라르의 재임대를 통해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반기 빈공에 시달린 인천은 아길라르의 공격적 재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아길라르는 “친정팀 인천에 돌아와 행복하다. 동기부여는 분명하다. 남은 시즌 인천에서 팀과 개인 모두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열정적인 인천 팬들의 응원이 그리웠다. 팬 여러분이 많은 응원을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마친 아길라르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복귀 무대를 준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