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원시와 과천시에서 잇따라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들과 방문판매업체와의 관련성을 방역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1일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 97번 확진자 A(60대 여성)씨가 방문판매업체의 세미나에 참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A씨를 비롯해 그와 접촉해 확진된 사람들이 방문판매업체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후각 소실, 기침, 가래 증상이 나온 뒤 28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씨가 신도수 9000여명인 수원중앙침례교회 신도이고, 같은 교회 신도 2명을 포함해 수원시민 7명이 지난달 27∼28일 잇달아 확진되자 교회발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러자 수원시가 29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교회 감염이 아닌 개별접촉에 의한 감염이라는 역학조사 결과를 신속히 발표했다. 수원시가 개별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판단한 이유는 A씨가 방문판매업체의 한 세미나에 참석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내용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과천시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3명(10∼12번)의 확진자 가운데 11번 확진자도 A씨 및 방문판매업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