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국종(사진) 아주대병원 외과 교수가 아주대의료원 외상연구소장에 재임용됐다.

아주대병원은 2018년 6월부터 외상연구소장직을 맡아오던 이 교수의 임기가 끝나 올해 6월1일자로 재임용했다고 29일 밝혔다. 외상연구소는 권역외상센터의 임상 사례를 토대로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소장 임기는 2년이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이 교수가 외상연구소장에 처음 임명될 때에는 외상센터장이었지만 당시에도 외상센터장 직책과 관련 없이 임명한 것”이라며 “현재 외상센터장에서 물러났지만, 외상연구소장을 맡는 것과는 연관이 없어 재임용됐다”고 했다. 이 교수는 지난 1월 유희석 전임 아주대의료원장과의 과거 갈등이 불거지자 같은 달 29일 외상센터장직을 사임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