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전략공천 지역인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평당원협의회가 이달 예정돼 있는 지역위원장 선출에 대해 투명한 경선을 촉구했다.

민주당 평택을 평당원협의회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평택을 지역 후보자를 전략공천 해 선거에 패했다는 이유로 만들어진 단체다.

전장웅 회장과 회원들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지역위원장 선출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총선에서 지역 당원 의견은 뒤로하고 하향식 밀실 후보 결정으로 뼈아픈 참패를 당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당헌 위반뿐 아니라 상향식 민주주의라는 시대 정신을 역행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지역위원장 선출은 전략공천으로 훼손된 당의 운영원칙을 바로 세우고 무너진 당원들의 애당심과 조직력을 재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중앙당과 지역위원회는 전략공천의 실패를 인정하고 지역 당원의 의사가 반영되는 시스템 공천을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 “다시 한 번 평택을 지역에 전략공천 같은 하향식으로 지역위원장이 선출된다면 지역 당원들은 실력행사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통해 지역위원장이 선출되도록 당원들의 선거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