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독립운동가 3인을 증강현실(AR)로 만날 수 있는 체험 존을 26일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프로젝트’ 콘텐츠를 이용한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의 첫 사례다.
김구, 정정화(여), 남상목(성남 출신) 등 독립운동가 3명은 증강현실과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증강·가상현실, 자율주행 등과 같이 방대한 데이터를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정보 수집·처리 기술)을 활용한 3차원(3D) 캐릭터로 복원됐다.
체험존은 성남시청 앞 광장과 1층 누리 홀에 마련됐으며 스마트폰 앱으로 AR 독립운동가를 만나고 함께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또 다양한 동작과 목소리도 들을 수 있으며 해당 인물의 웹툰으로 바로 이동도 가능하다.
이 밖에 스마트폰으로 광장을 둘러보면 잔디를 노닐고 있는 초대형 코끼리와 토끼도 증강현실로 만날 수 있다.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프로젝트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이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정신을 웹툰으로 그려내는 공공문화 콘텐츠 사업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시민들이 AR 체험 존에서 독립운동가와 쉽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며 “독립운동가 웹툰이 역사,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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