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11명·해외유입 6명…누적확진자 1만2438명, 사망자 280명
경기 6명·서울 5명·충남 2명·대구-인천-전북-경북 각 1명 발생
신규환자 감소, 휴일 검사건수 줄어든 영향도…n차 감염 곳곳 전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집단발병 사태 속에서 이달 들어 처음으로 10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전날 48명에 비해 31명이 줄어든 17명으로 누적 1만2438명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확진된 17명의 감염경로는 11명이 지역발생이고, 6명은 해외유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서울 4명, 경기 3명 등 수도권이 7명, 충남 2명, 대구·전북에서 1명씩 추가됐다. 해외유입까지 모두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17명 중 경기 6명, 서울 5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1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6일(19명) 이후 27일 만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 여파로 30∼5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 20일(67명) 처음으로 60명대를 기록한 뒤 전날 다시 40명대로 내려왔다.

신규 환자가 감소한 데는 휴일 검사건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일(이하 0시 기준) 검사 건수는 1만2838건이었으나 21일엔 5562건, 이날은 5603건으로 각각 줄었기 때문이다.

지역감염 숫자는 일시적으로 줄었으나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n차 전파는 지속하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의왕 롯데제과물류 관련 감염자는 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7명이 됐고,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해선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총 19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또 대전 방문판매업체발 집단감염이 대전을 넘어 세종과 충남, 전북, 광주, 수도권으로까지 번지면서 누적확진자는 47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280명을 유지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