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교테크노밸리 전경.

 

성남시는 판교 제1·2 테크노밸리에 대한 지역특화발전 특구(게임·콘텐츠 문화 특구) 지정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판교 권역 게임·콘텐츠 문화 특구 기본계획 수립 및 지정 실행계획 용역’에 들어갔다.

용역은 한국종합경제연구원이 맡아 게임·콘텐츠 기업 기초조사 및 현황 분석, 특화산업 분석 및 계획, 특구 운영방안, 게임산업 육성 관련 행사 등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게 된다.

주민공청회(7월)와 시의회 의견 청취(8월) 등도 거치게 된다.

시는 9월 중간 용역 결과를 토대로 특구 지정 신청서를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하고 특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에 특구 지정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특구가 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게임업체 외국인 직원의 체류 기간 연장과 사증 발급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이 주어져 우수인력 확보가 용이해진다.

또 게임축제나 문화행사 등을 진행할 때 도로점용이 가능하고 주변 도로의 차량 통행을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다.

축제·행사 홍보와 관련된 옥외광고물에 대한 규제도 완화된다.

시 관계자는 “게임·콘텐츠 기업이 밀집한 판교 권역이 특구로 지정되면 관련 산업 육성을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되고 국내 게임산업의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