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인, 끊임없는 도전 DNA
아시아서 문화와 혁신 아이콘
디지털 선도 창조도시 변곡점
양극화·세대격차·불평등 해소
은수미 성남시장은 10일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은 사람 중심, 혁신성장, 네트워크, 문화 강화 정책을 기반으로 양극화를 넘어 서고 그 경제의 과실을 지역이 공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격변기에 우리는 '불안과 불평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시대적 고민 앞에 있다”며 “인공지능(AI), 게임, 바이오·헬스 등 창조산업들을 발전시켜 지역, 세대 격차와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도시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은수미 시장과의 일문일답.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이유는
-성남시는 1968년 서울시의 무허가 철거민 정착촌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정보기술(IT)기업이 밀집된 대한민국 디지털 혁명의 최고 거점으로 발돋움했다. 또 도약의 도시, 기업 집약도시, 격정의 도시로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창조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변곡점에 서 있다. 창조도시는 기술, 인재, 다양성 등을 갖춰야 이뤄진다. 한국의 첨단산업 도시라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 아시아에서 혁신과 문화의 상징이 되기 위해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공공·민간 플랫폼 활용 등 3개 원칙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성남은 한국 도시개발 역사의 축소판이다. 성남시민들은 멈추지 않는 도전의 DNA를 갖고 척박한 곳에서 대한민국 대표 첨단 도시를 일궜다.
공공은 플랫폼을 조성하고 민간은 플랫폼을 활용한다. 또 기존의 기업과 산업단지로의 접근을 넘어 지속가능한 도시생태계를 구축한다. 그리고 지역균형을 뛰어넘어 아시아의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원칙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추진 상황과 로드맵은
-취임 후 지난 2년간 사업계획수립과 관계기관과의 협약, 기공식 등 아시아실리콘밸리 기반 조성에 중점을 뒀다.
올해는 게임콘텐츠, 바이오·헬스, 인공지능, 자율주행, 드론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성남 글로벌 ICT 융합 플래닛 완공(2021년),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2023년), 백현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단지조성(2024년)을 계획하고 있다.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지원협의체는 어떤 역할을 하나
-지원협의체는 대학교수, 공무원, 시 산하기관 관계자 등 3개 팀 31명으로 꾸려졌다.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추진 및 자문, 사업 계획수립, 진행 상황 점검 등을 하게 된다. 협의체는 지속가능한 도시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거버넌스라고 보면 된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난 2년간은 시 의료원 등 묵혔던 사업들을 마무리 지었다면, 다가올 2년은 새로운 도전에 집중해야 한다. 그 집약체가 바로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여기에 특례시 지정이 더해진다면 창조도시 성남 조성에 날개를 달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나'가 아닌 '우리'라는 연대와 공동체 의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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