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가 코로나19로 미술관을 찾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예술 교육자료를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초중고 학생과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백남준의 편지-음악 ▲백남준의 편지-시공간 ▲와글와글 연주단 ▲옹기종기 모아보면 등 4가지 교육 자료가 제공된다.

‘백남준의 편지’에서는 백남준에게서 온 편지를 학생들과 함께 읽는 형식으로, 백남준의 예술세계에 대해 주제별로 탐구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각의 시각화 교육을 통한 감각의 확장을 경험하는 ‘백남준의 편지-음악’과 시간과 공간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비디오아트를 다룬 ‘백남준의 편지-시공간’으로 나뉜다.

‘와글와글 연주단’은 백남준 작품을 통해 기존의 악기 소리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리를 경험하고, 자신만의 감각악기를 만들어 연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옹기종기 모아보면’ 프로그램은 백남준 작품을 통해 인물 표현 방식을 살펴보고, 하나의 화면 위에 신체와 여러 감각을 사용해 자기표현을 해보는 것이다.

교재는 교수학습 지도안, 시청각자료, 스크립트, 활동지, 창작재료로 구성됐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진행한 NJP 학교 프로그램 4종 중 1종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자료 신청은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www.njpartcenter.kr)에서 신청서 다운로드 후 작성해 이메일(edu@njpartcenter.kr)로 접수하면 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