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가 지난 3월 문을 연 '갤러리아 광교점(사진)' 매각 추진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고 신규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는 검토 단계임을 강조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매각 후 재임대' 형태로 광교점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아 광교점은 연면적 15만㎡, 영업면적 7만3000㎡ 규모로 한화갤러리아가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점포다.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 아이콘이자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렘 콜하스의 OMA 건축사무소에서 설계와 디자인을 담당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회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활황인 부동산에서 갤러리아 광교의 가치를 평가받기 위해 진행 중”이라며 “예상 금액 이상인 곳이 나온다면 검토해 보겠지만 가치 이하가 나온다면 평가만 받고 끝날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오석균 기자 demo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