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공단 캘리그래피 교육]


청소년문화예술기획단 락휴 단원들
전문강사 영상으로 배워 연습 거쳐
코로나19 극복 문구 담은 작품 제작
▲ 청소년문화예술기획단 락휴에 소속된 계양구 청소년들의 캘리그래피 작품 모습.

 

인천 계양구 청소년들이 캘리그래피 활동으로 코로나19 사태 최전선에서 노력 중인 의료진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계양구시설관리공단은 인천 청소년들이 소속된 청소년문화예술기획단 락휴와 함께 캘리그래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캘리그래피는 붓이나 펜을 이용해 종이와 천에 글씨를 쓰는 예술 활동을 가리키는데 주로 문장·낱말 등을 활용한 그림을 그리게 된다.

이번 캘리그래피 수업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면 방식의 강의가 이뤄졌다. 기획단원인 청소년들이 캘리그래피 키트를 받은 다음, 전문 강사의 영상 강의를 보면서 작품을 그리는 실습 과정을 거쳤다. 청소년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작품들을 내놨으며, 일부 단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표현한 작품을 그리기도 했다.

박광순 계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전과 다른 일상을 보내고 있는 계양구 청소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자치기구에게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계양구 유일한 청소년 수련시설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문화예술기획단 락휴는 계양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 자치기구 가운데 하나이다. 계양구에서 진행되는 청소년 관련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을 도맡고 있으며, 지난해 처음 발족한 이후 올해 2기 청소년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하반기 예정된 '동아리 축제' 등 주요 안건을 두고 정기회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외에도 수련관에서는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동아리연합회, 청소년기자단, 청소년환경봉사단 등 자치기구 5개가 운영되고 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