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연계 네트워크 캠퍼스 사업 박차
경기대 등 강사진·교육과정 제공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개발 협력
이수자에 일자리 기회도 제공
▲ 한대희(가운데) 군포시장이 15일 군포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6개 대학 총장들과 '군포시-대학교 평생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양해각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군포시

 

군포시는 인근 대학이 가진 교육콘텐츠를 활용해 군포시민을 위한 평생학습 교육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이날 경기대와 계원예술대, 성결대, 안양대, 연성대, 한세대 등 6개 대학 총장과 함께 군포시청에서 군포지역의 평생교육 발전을 위한 '대학연계 네트워크 캠퍼스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그간 시민들의 학습 욕구 반영과 필요성을 근거로 해당 분야에 특화된 대학을 발굴하는 과정을 거쳐 6개 대학과 사전 논의를 마치고 이번 협약을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대학의 평생학습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군포 마을 캠퍼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를 당동권역과 산본권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당동권은 평생학습원과 경기대, 한세대, 지역 평생학습기관, 산본권은 수리산상상마을과 계원예술대, 성결대, 안양대, 연성대, 지역 평생학습기관으로 각각 대학과 연계한 캠퍼스 네트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학들은 강사진과 교육과정 등을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대학 캠퍼스도 교육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와 대학들은 또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개발과 활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평생학습교육 사업과 고용 간의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에게 일자리 기회도 부여할 방침이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군포시장과 참여대학 총장 공동명의로 된 수료증이 발급된다.

한대희 시장은 “이번 대학연계사업은 지역사회와 대학이 만나서 평생교육의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시와 대학들이 긴밀하고 우호적인 협력을 위해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올 하반기에 대학연계 평생교육 사업을 시범 운영한 후 참여대학과 프로그램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