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건설사업이 8년 만에 완전 개통 궤도로 돌입했다.

9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오는 9월 개통 예정인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수원∼한대앞 구간 시설물검증시험을 마무리했다.

시설물검증시험은 시운전 열차를 투입해 단계별로 속도를 증가하면서 철도시설물의 안전상태, 철도차량의 운행적합성 및 차량과 시설물의 인터페이스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다.

검증은 선로구조물, 전철전력, 송변전, 신호, 통신, 차량연계성, 신호관제(CTC), 통신관제 등 9개 분야 91개 항목을 다뤘다.

수인선 수원∼한대앞 구간은 총연장 20㎞로 사업비 9500억원을 들여 공사를 해왔으며, 오는 8월까지 영업 시운전을 마치고 9월 개통할 예정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수인선 전 구간이 완전히 개통되면 경기 서남부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안전관리에 주력하고 제때 개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인선 복선전철은 1단계로 오이도∼송도 구간을 2012년 6월, 2단계로 송도∼인천 구간을 2016년 2월에 개통해 운영 중이며 수원∼한대앞 구간 개통으로 사업이 마무리된다.

수원과 인천을 잇는 철도의 전 구간이 개통되는 것이다.

수인선은 1995년 협궤노선 폐선으로 단절된 바 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