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어린이집 원아와 교사들이 집단 장염 증상을 보여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9일 연수구에 따르면 4일 송도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와 교사들이 복통 등 장염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장염 증상은 3일 오전 원아 3명에게서 처음 나타났다. 이어 4~5일까지 어린이 24명과 교사 7명 등 총 31명이 장염 증세를 호소했다.

구는 1차 조사 결과 해당 어린이집 음식물 등에서 노로바이러스 의심 균이 검출됐다는 소견을 보건당국으로부터 전달받았다. 구와 보건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검체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집 급식은 중단한 상태”라며 “빠르면 이번 주 중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