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현진 '꿈꾸는 도자기' /사진제공=도든아트하우스
▲ 엄영예 '나무 별이 되다' /사진제공=도든아트하우스
▲ 윤필영 '그림자' /사진제공=도든아트하우스
▲ 어효민 '열쇠' /사진제공=도든아트하우스
▲ 장미선 '홍예문' /사진제공=도든아트하우스

 

 

 

 

인천 중구에 위치한 도든아트하우스에서 ‘5인의 사색전’을 개최한다.

 

5명의 개성 넘치는 작가들이 조형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에 문현진, 어효민, 엄영예, 윤필영, 장미선 작가가 참여한다.

문현진 작가는 도자부조에 회화적 표현을 더해 색다른 조형감각을 보여준다. 흙을 빚어 만든 기초 위에 불과 유약을 덧붙여 부조적 입체감과 상징적 이미지와 색채를 얹었다. 작가는 작품들을 통해 그만의 감정과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어효민 작가는 패턴과 오브제를 조화 시키는 작업을 했다. 유연한 사고와 새로운 탐색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꿈을 펼쳐내는 자신을 표현했다.

엄영예 작가의 작품 주제는 햇살을 받은 영롱한 나뭇잎이다. 계절에 따라 변모하는 자연의 순환과 관계 안에서 조형적 아름다움을 찾고 나무를 가공해 다듬어 작업하는 일련의 고된 과정마저 아름답게 받아들인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윤필영 작가는 보이는 것들에 대한 깊은 사유 속에서 평면과 입체를 넘나든다. 물질의 성질에 대한 섭리와 특성을 잘 고민하고 자신의 조형 의지를 감각적으로 표출해냈다.

특히 장미선 작가는 중구 동인천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전시한다.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는 골목길을 걸으며 유년시절을 추억하고 시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건축물이나 낡고 오래된 풍경을 담백하게 담아낸다.

전시회는 6월10일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